오늘 오후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 사촌동생과 반가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대화중 갑자기...
"형, 형네 집 지붕 보라색이야?"
"무슨 소리야, 양철지붕인데 왜?"
"구굴에 들어가면 차까지 다 나와..."
"그래? 내가 들어가서 표시해 볼께..."
짧은 대화가 끝난 후 Google Earth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제가 살고있는 Warracknabeal을 찾아봤습니다.
저는 미국만 되는줄 알고 있었는데, 이제 왠만한 곳은 다 서비스가 되더군요.
우선 한국 서울과 호주 멜버른의 거리는 약 10,741km정도 되구요.
멜버른에서 워락나빌 까지는 약 340 km정도 됩니다.
항공사진으로 보니 저희 마을도 상당히 큰 마을이군요...^^
왼쪽에 흐르는 강이 Yarriambiack Creek(야리얌비악 크릭)이라는 작은 강인데,
지금은 10년째 가뭄으로 다리 근처에만 웅덩이가 남아있는 실정입니다.
빨간색으로 워락나빌이라고 표시된 곳은 사실 저희 마을 수영장인데, 왜 저곳이 기점이 됬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수영장 바로 위 파란곳이 마을 운동장이고, 우측상단의 큰 경기장이 마을 경마장입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마을 윗쪽에 있는 골프장도 인근 지역에서는 잘 관리된 골프장으로 유명하답니다...
(어쩌다 보니 아직 한 번도 못가봤네요ㅠ.ㅠ)
마을 운동장을 중심으로 윗쪽이 사실 마을의 중심부입니다. 그리고 화살표로 표시한 곳이 저희 교회와 집이구요.^^
조금 가까이 가면 저희 집 옆에 있는 마을 실내 체육관이 중앙에 보이네요.
왼쪽이 저희 집이고, 우측이 저희 교회입니다. 위에서만 보니 좀 답답하네요.
최근에 찍은 교회 정면사진도 같이 올려봅니다.
찾는 김에 한국 집도 찾아봤는데....오늘 저녁엔 한국 생각에 더 절실할것 같습니다...ㅠ.ㅠ
건강하세요.
아래는 영찬이가 보내준 캡쳐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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