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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황금돼지 해?...관련된 글들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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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n 2007. 1. 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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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돼지해에 관한 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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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 황금돼지 해?… 전문가 “상술에 불과한 속설”

[쿠키 사회] 2007년 정해(丁亥)년은 60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 해’란 속설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황금돼지 해에 태어난 아기는 재물운이 있고 평생 편하게 산다"는 루머성 주장도 급속히 퍼지고 있다.

2006년 ‘쌍춘년 결혼열풍’에 이어 2007년엔 ‘황금돼지 베이비붐’이 일 조짐마저 보인다. 벌써 출산 및 문구 업계에선 황금돼지 해를 겨냥해 다양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산부인과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의 임신 상담이나 진료 예약도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황금돼지 해’란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한다. 올해 ‘쌍춘년’ 결혼소동으로 이득을 본 기업이 이번엔 ‘황금돼지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황금돼지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영·유아용품 업계다. 최근 한 유아용품 업체는 돼지 캐릭터를 이용한 출산 준비물 세트를 내놓았고,완구업체도 돼지인형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일부 분유업체는 매월 추첨을 통해 신생아 2명에게 황금돼지를 증정하고 있다.

은행권 움직임도 부산하다. 특정 예금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황금돼지 휴대전화 고리 등 선물을 주고 있다. 유통업체와 보험사,영화관,주유소,식당 등에서도 황금돼지 저금통이나 순금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고객 발길을 붙잡는다.

황금돼지 해의 출처는 무엇일까.

한국역술인협회측은 “60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 해란 것은 학술적으로 전혀 근거 없고 맞지도 않는 말”이라며 “역술인들도 그 출처가 어디인지 짐작조차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정해년이 시작하는 첫날인 음력 1월1일 월주(月柱)에 토(土)가 들어있다보니 누런 흙 색깔에서 황금이 연상됐을 수는 있다”며 “그러나 이는 민간 속설일 뿐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한국천문연구원 민병희 박사도 “황금돼지 해라는 말이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역술적으로 봐도 내년이 황금돼지 해라고 부를 근거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금돼지 해라는 말에 아이를 낳으려는 사람이 늘 것으로 예상한 많은 산후조리원이 이용료를 30〜50만원씩 올렸고, 이 사실이 보도되자 소비자 불만도 증폭되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서 ‘ericlee’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대출받아 신혼집 구하고,이자 내랴, 각종 세금 내랴 먹고살기도 힘든 마당에 예정에도 없던 임신까지 해 고생이 배가 됐다”며 “아이가 잘 되기 바라는 부모 심정에서 근거 없는 얘기를 무조건 따랐던 내 자신이 부끄럽고 황금돼지 해라고 떠들어던 언론과 기업 등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황금돼지 해란 속설이 불러온 베이비붐 아이들은 자라면서 재물운보다 오히려 치열한 경쟁에 부대끼는 고통을 겪을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노용택 기자


* 황금돼지해에 관한 글 -2

내년은 정해(丁亥)년입니다.
여기서 해(亥)는 십이지(十二支)에서 돼지를 뜻하니 돼지해가 맞습니다.
또 십간(十干)의 오행(五行)에 따른 성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甲, 乙 = 木 = 東 = 靑 =>靑龍
丙, 丁 = 火 = 南 = 赤 =>朱雀 (붉을 朱)
戊, 己 = 土 = 中 = 黃
庚, 辛 = 金 = 西 = 白 =>白虎
壬, 癸 = 水 = 北 = 黑 =>玄武 (검을 玄)
그러니까 정해(丁亥)년이 붉은돼지해라는 말도 맞는 말입니다.
또 정(丁)은 불 화(火)에 해당하니까 밝다, 휘황찬란하다 라는 개념에서 설명이 황금돼지로 발전합니다.
물론 정해(丁亥)년도 다른 간지(干支)와 마찬가지로 육십갑자(六十甲子)에 따라 60년만에 한번 돌아옵니다.
6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여기까지는 그런대로 맞는 말입니다.
또, 돼지해는 을해(乙亥), 정해(丁亥), 기해(己亥), 신해(辛亥), 계해(癸亥)년이 있고, 이중 붉은돼지가 맏(장남)이라는 주장이 있는데요, 여기서부터는 견해가 좀 엇갈립니다. 일반적으로는 동쪽을 맏으로 봅니다.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순서입니다. 그렇다면 을해(乙亥)가 맏이 됩니다. 물론 중국의 일부 서책에 본체가 앉는 방향에 따라 정(丁)을 맏으로 보는 견해가 있기는 합니다만, 돼지해 중에서 정해(丁亥)년이 제일이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또 내년이 정해(丁亥)년 중에서도 특별히 10번째 돌아오는 꽉찬 해라는 주장이나 음양을 따져서 60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하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굳이 아니라고 하기보다는 좋은게 좋은 것이라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아닐까요?


 * 황금돼지해에 관한 글 - 3

◆황금돼지해의 진실  
음력을 기준으로 새해의 첫날은 정월 초하루, 즉 설날이지만 역술에서 새해는 입춘부터 시작된다.

금도암(55) 명리학협회장은 “보통 음력 1월1일에 새해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명리학에서는 입춘을 기준으로 해가 바뀐다.”며 “역술로 따지면 일반적인 음력에서 정해년(丁亥年)은 내년 2월18일(설날) 시작되지만 명리학에서 새해 첫날은 2월4일(입춘)이다. 정확히 따지면 내년2월4일 오후 2시17분부터 2008년 2월4일 오후 8시까지가 황금돼지해라는 것이 금 회장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돼지해는 십이간지에 따라 12년 만에 한 번씩 돌아온다. 하지만 '붉은 돼지해'를 뜻하는 '정해년(丁亥年)'은 60년 만에 돌아온다. 정해년을 붉은 돼지해라고 부르는 이유는 오행에서 정(丁)은 불을 뜻하기 때문이다. 붉은 돼지는 가장 맏형이기 때문에 다른 돼지해에 비해 복이 많다는 것이 속설이다.

황금돼지해는 붉은 돼지해 중에서 으뜸으로 꼽힌다. 황금돼지해는 십간십이지(十干十二支)에 음양오행(陰陽五行)을 더해 따지기 때문에 600년 만에 한 번꼴로 나타난다는 것이 역술가들의 주장이다. 금 회장은 “황금돼지는 옥상토(屋上土)를 의미하는데 이는 생각 밖의 또 다른 일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며 “광명의 길운을 타고 나기 때문에 황금돼지띠 아이는 매우 편안하게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전통인가 미신인가

황금돼지띠에 대한 불신도 없지 않다. 결혼업계에서 만든 근거 없는 낭설이라는 소문도 있고,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참여정부의 술책이 깔려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도 굳이 나쁘게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문중양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는 “미신에 매몰돼 억지로 따르려는 경우에는 문제가 되겠지만 과학이라는 잣대로 조상들의 삶의방식까지 부정할 필요는 없다.”이라고 말했다. 이문규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도 “대보름날에 강강술래를 하듯이 문화마다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다.”며 “다만 전통과 속설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광덕님 블로그, 漢文과 우리 生活에서 퍼왔습니다.
http://blog.joins.com/bs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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