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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따뜻해지는 이야기...LOVE LETTER

Story Board/따뜻한 이야기

by hoon 2006. 12. 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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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 보고 하루가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12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서프라이즈‘가 한 사연을 전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방송은 ‘러브레터’(LOVE LETTER)란 미국의 한 자원봉사단체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방송에 따르면 1980년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린다 브렘너라는 한 주부는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바로 7살난 어린 아들 앤디가 임파선 암에 걸렸던 것.

아들의 몸은 전점 쇠약해졌고 활달하던 성격마저 어두워져 늘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병원에선 더 이상 가망이 없다며 퇴원을 권유했다.

그때 절망에 빠진 앤디의 기운을 돋을 수 있는 일이 있었다.
바로 친구들의 편지였다.
병을 낫기를 기원하는 친구들의 편지에 앤디는 예전의 활기찬 아이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편지가 뜸해졌다.
결국 친구들에게서 한 통의 편지도 오지 않았다.
앤디는 다시 의기소침해졌다.
아이는 신경질이 늘었고, 한편으론 무기력했다. 린다 역시 아들 못지않게 절망스러웠다.

그때 앤디에겐 ‘비밀친구’라는 이름으로 한 통의 편지가 왔다.
편지엔 비뚤비뚤한 글씨로 앤디의 병이 빨리 낫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비밀친구’의 편지로 앤디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아이는 희망을 갖고 병마와 싸워 나갔다.

하지만 앤디의 병은 너무 깊었다. 결국 3년 후 10살이 되던 해에 앤디는 사망했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린다는 깊은 상실감에 젖었다.
린다의 가족들은 “비밀친구 덕분에 앤디는 행복했었다”며 린다를 위로했다.
사실 비밀친구는 앤디의 엄마 린다였던 것.
그녀는 3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왼손으로 아들을 위해 편지를 썼던 것이다.

린다가 아들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던 어느 날 집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바로 앤디가 보낸 편지였다.
‘비밀친구에게’로 시작된 편지는 "편지 덕분에 행복했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엔 그 친구에게 사랑을 전했다.
“나에게 항상 용기를 준 것을 잊지 않을 게요. 사랑해요. 엄마...”

이미 앤디는 비밀친구가 엄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이는 엄마를 위해 힘겹게 병마와 싸웠고, 3년이란 기적적인 시간을 보냈다.
또한 죽음을 예견한 듯 마지막 편지를 보냈던 것이다.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없었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던 린다는 ‘LOVE LETTER` 자선봉사단체를 만들었다. 난치병 아이들을 위해 편지를 써주는 단체였던 것이다.
현재 린다는 또 다른 앤디들의 회복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고 있다.
한편, 방송 후 네티즌들은 “마음이 훈훈했다”, "감동적이었다"며 린다 모자의 사연에 격려를 보냈다.
또한 “린다처럼 병마와 싸우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진 = 러브레터 전경과 아이들과 주고 받은 편지들, 출처=‘LOLE LETTER’공식 홈페이지 http://www.lovelettersinc.org/) ....................................................................................................

오늘 특별히 편지를 쓰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짧더라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편지를 보내보세요...하루가 훈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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