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담는 예술.....겔러리를 시작하며

사진은 흔히 빛을 담는 예술이라고 합니다.
사물이 반사하는 빛의 양에 따라 이미지가 필름에 맺이고 이를 현상하여 작가가 원하는 의미를 전달하는 거지요.
디지탈 사진의 등장으로 저같은 사람도 사진을 취미로 찍고 있지만, 빛을 찍는 사진은 찍을 수록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우선은 전에 찍어두었던 석양의 고목 사진들을 씨리즈로 올릴 생각입니다.
부족한 사진과 묵상을 나누며, 살아 숨쉬는 하나님의 생명을 함께 느껴보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떠오르는 빛이 마치 마른 나무가지에도 새 생명을 부어주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일출사진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도 빛되신 우리 예수님이 주시는 새 생명이 항상 비취시길 기도하며....

호주 워락나빌에서 준이아빠...

"으슬거리는 밤이슬을 맞으며
오랜 시간을 기다린 마른 나뭇가지.
수평선 너머 피어오르는 한 줄기 햇살에
굳은 가지를 펼치며 기지개를 펴봅니다.
아직은 찬바람이 매섭지만,
아직은 춥고 어둡지만,
곧 따스하게 퍼질 햇살을 희망하며
굳은 관절을 펴봅니다."

...2005년 3월 11일 Geelong에서...

C-5050z: 1/1000s, F4.5, ISO 64 Geelong해변, 왼쪽을 약간 크롭한 무보정 리싸이즈